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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도쿄역 가는 길

[06:07] 알람 맞춰 부지런히 나갈 준비

벌써 일본 일정을 모두 마치고 두 번째 나라 베트남으로 이동하는 날. 오전 10시 비행기를 나리타 공항에서 타기 위해선 둘 다 알람 맞춰놓고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야만 했다. 다행히 어젯밤 약속했던 출발 시간을 늦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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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 Expressway Bus

[06:36] 도쿄 버스터미널 가는 길

나리타공항에서 도쿄역 가는 버스가 있듯이 도쿄역에서 나리타공항에 가는 버스 역시 있다. 시간대도 비슷하고 가격도 같다.

위 사진을 따라 도쿄역에서부터 표지판을 발견한 뒤 그대로 이동하다 보면 버스터미널에 도달할 수 있다.

 
 
 
 

도쿄역 -> 나리타공항 1人 1300円

[06:39] 방법도, 가격도 동일

이미 나리타공항에서 도쿄역으로 버스 타고 온 경험이 있기에 크게 어렵지 않게 표를 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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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안

[06:52] 이젠 익숙한 버스 안

위와 같이 이미 경험한 버스는 한층 더 편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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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타 공항 T2

[08:03] 나리타 공항 도착

도쿄 도착 직후에 봤던 나리타 공항과 다른 나라로 가기 위해 오게 된 나리타공항은 왠지 다른 곳 같았다.

 
 
 
 
 
 

"뱀부항공"

[08:06] 우리가 타는 항공은 "뱀부 항공"

첫 제2의 국가에서 제3의 국가로 이동하는 날. "뱀부 항공"은 본 적도, 들어본 적도 없는 생소한 저가 항공이었다.

이는 기내 수하물 7kg 기준을 꽤나 꼼꼼하게 검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과 일맥상통하다.

변신 전 내 짐의 무게는 8.2kg. 분발해야 했다. 문 PD 역시 마찬가지. 둘 다 각자의 시간이 필요해 화장실로 이동했다.

오늘을 위해 미리 따로 싸놨던 옷들을 겹쳐 입기 시작했다. 면바지, 반바지, 경량 패딩을 기본적으로 안에 껴 입고 존재하는 모든 주머니엔 무게가 꽤 나가는 작은 물건들(보조배터리, 충전기, 샴푸, 등...)이 자리를 차지했다.

다시 만난 우린 꽤나 펑퍼짐해져 있었다. 그렇게 무게를 재보니 6.7kg까지 빠져있었다.

매일 매번 다르겠지만 오늘의 경우엔 보조 가방은 따로 무게로 더하지 않는 듯했다. 그렇게 우린 무난하게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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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번 게이트

[09:31] 일본 땅에서 마지막 식사

이때까지 식사를 하지 못하기도 했고 엔화가 남아 어떻게 쓸지 고민하며 이리저리 돌아다녔지만 결구 산 건 빵과 음료가 다였다.

여기서 먹은 빵들 모두 별로였다... 맛있었던 건 칼피스뿐...!!!

도쿄

1 Chome Marunouchi, Chiyoda City, Tokyo 100-0005 일본

JR Bus Tokyo Station Expressway Bus Terminal

1 Chome-9-1 Marunouchi, Chiyoda City, Tokyo 100-0005 일본

나리타 국제공항

1-1 Furugome, Narita, Chiba 282-0004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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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스카이트리

도쿄 스카이트리 영업시간 09:00 ~ 21:00(주말)

10:00 ~ 21:00(주중)

입장료= 위 사진 참조

google.com

[16:55] 도쿄 스카이트리 맛보기

잘못 알았다. 도쿄 타워와 입장료를 헷갈렸던 것 같다.. 센소지에서부터 꽤나 걸어 발바닥이 아파오면서 도착한 이곳은 입장료가 생각보다 비쌌다. 오늘 저녁식사, 돌아가는 길 교통비, 내일 아침식사, 나리타공항 가는 버스비 등등 고려했을 때 이곳의 입장료는 좀 부담스러웠다.

입장은 다음으로 미루고 잠시 앉아 지는 해를 바라만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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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9] 이곳은 스미다 강인가 한강인가

스카이 트리에 오는 길 잠시 들러 흐르는 강을 구경했던 그 장소에 다시 가서 스카이트리 외관도 보고 좀 쉬어가기로 했다.

하지만 가다 보니 또 새로이 이쁜 길, 이쁜 장소가 보여 결국엔 아까 봤던 스미다 공원의 반대편으로 이동했다.

꽤나 빠른 유속을 지닌 스미다 강을 지켜보며 한강 생각도 하고 지는 노을을 보며 "신치림 - 퇴근길"을 들으며 우린 몸을 좌우로 흔들었다.

뒤를 돌아보면 맛만 봤던 도쿄 스카이 트리가 한껏 번쩍이며 우리의 눈길을 끌어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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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dakaya Ningyōchō"

"Hidakaya Ningyōchō" 영업시간 10:00 ~ 22:00(주말) / 10:00 ~ 23:00(주중)

가격대= 사진 참조

google.com

[18:21] 심신이 지쳐 그냥 들어간 식당

원래 저녁 메뉴는 일식 서양식 음식점이었다. 하지만 심신이 모두 지친 우린 그냥 바로 숙소로 이동, 숙소 가는 길에 있는 식당에 들어가기로 했다. 맛과 가격 모두 평범했다. 혹시나 몰라 식당 이름과 위치, 가격대를 남기지만 꼭 찾아갈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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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마무리

[21:44] 호로요이, 당고와 함께 일정 마무리

어제 먹다 남은 포키, 꼭 먹어보자 했던 당고와 함께 각자 취향의 맥주를 들이켜며 영상 검수에 들어갔다.

그렇게 우리의 일본 일정이 모두 마무리되었다.

도쿄 스카이트리

1 Chome-1-2 Oshiage, Sumida City, Tokyo 131-0045 일본

스미다 강

일본 도쿄도 스미다 강

스미다공원

1 Chome-3 Mukojima, Sumida City, Tokyo 131-0033 일본

Hidakaya Ningyōchō

3 Chome-7-9 Nihonbashiningyocho, Chuo City, Tokyo 103-0013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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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소지 이용시간 06:00 ~ 17:00

google.com

[15:32] 인파가 많아도 너무 많은 센소지

네이버에 "센소지"를 검색하면 "사람이 많으나 그것 역시 이곳의 매력"이런 식으로 설명이 나오는데 그 이유를 와보고 나서야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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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nkado"

"Ginkado" 영업시간 09:00 ~ 17:00

가격대= 딸기 토핑 모찌 400円

google.com

[15:39] 30살 인생 첫 모찌

문 PD의 권유로 400円에 각자 쵸코모찌, 딸기모찌를 사 먹어봤다.

딸기가 위에 올라가지 않았다면 사실 특별히 맛있었을지는 잘 모르겠을 맛이며 둘 다 400円은 비싸다는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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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소지

[15:50] 센소지는 시장통

"센소지 가미나리몬"부터 "나카미세도리" 로 이어져 나오는 "센소지"는 그동안의 관광지와는 달랐다.

조금 기다리면 사진 찍을 자리가 났었는데 여기는 그게 없다. 그냥 뒤에 사람이 지나가든 말든 찍는 데에 의미를 둬야 했다.

인파에 치여 '우와... 여기도 참 크다..'말고는 특별히 떠오르는 생각 없이 앞으로 나아갔다.

양옆으로는 기념품 숍, 다양한 먹거리, 간식거리들을 팔고 있어 나가아는 사람, 발길을 멈춘 사람, 무언가에 사로잡혀 천천히 걷는 사람 그리고 많은 인파에 치여 앞으로만 걷는 우리들이 있었다.

[15:55] 입장료가 없는 이유가 다 있다.

이렇게 큰 관광지에 입장료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도 다시 확인하고 그랬었는데. 그럴 필요가 없는 것이었다.

이로써 교토의 "금각사" 도쿄의 "조죠지" 그리고 "센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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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트리 가는 길

[16:12] 점점 가까워지는 도쿄 스카이트리

오늘의 마지막 관광지는 도쿄 스카이트리. 삿포로에서 넘어올 때부터 밝은 빛으로 우리에게 손짓했던 곳이다.

걸어가는 길에 차츰차츰 높아지는 스카이 트리를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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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스카이트리 가는 길

[16:24] 스카이트리 가는 길

스카이 트리뿐만 아니라 가는 길에 보이는 스미다 강과 그 사이를 이어주는 고토토이교, 잘 조성되어 있는 스미다 공원 또한 매력 있는 장소이다.

센소지

2 Chome-3-1 Asakusa, Taito City, Tokyo 111-0032 일본

스미다 강

일본 도쿄도 스미다 강

스미다 공원

1 Chome Hanakawado, Taito City, Tokyo 111-0033 일본

고토토이교

일본 Tokyo, Sumida City, Mukojima, 1 Chome, ~台東区浅草6丁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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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 공원

[11:23] 도쿄타워 앞 초록초록한 녹색 빛의 공원

조죠지에서 도쿄타워 가는 길. 구글맵을 보니 공원을 거쳐 갈 수 있어 그리로 향했다.

여행 중엔 이렇게 여행지라고 하기 애매한 공원을 찾는 것도 꽤나 묘미이다.

시바공원 역시 내 예상을 빗나가지 않는 아름답고 초록초록하고 또, 평화로운 공원이었다.

 
 
 
 
 

도쿄타워

도쿄타워 운영시간 09:00 ~ 22:30

입장료= 150m 메인데크 1200円(성인)

1000엔(청소년) / 700円(어린이) / 500円(4~6세)

150m, 250m, 탑데크투어 3000円(성인)

2800円(청소년) / 2000円(어린이) / 1400円(4~6세)

google.com

[11:31] 눈앞에 보이는 도쿄타워

바로 앞에 도달하니 도쿄타워를 보려면 자연스레 하늘을 쳐다봐야 했다. 하늘은 크레파스로 칠한 듯한 하늘빛을 띄고 도쿄타워는 이쁜 빨간빛을 하고 있어 잘 그려진 그림을 보는 것 같았다. 도쿄타워 내부엔 위 사진과 같이 푸드코트, 기념품 숍, 게임장 등이 있다.

 
 
 
 
 

파워디지몬!!!

[11:44] 오랜만이야. 너희도 나이를 먹었구나..?

사실 디지몬보다는 포켓몬을 더 좋아하지만 도쿄까지 와서 마주친 파워 디지몬 친구들은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오랜만에 만나 악수라도 하듯 관련 기념품들을 골랐다. 랜덤배지라서 각자 원하는 것을 뽑진 못했지만 건물 내에 디지몬 등신대와 기념 스탬프를 마주하니 다른 인물들도 있을까 싶어 3층부터 1층까지 열심히 훑어 결국 우리가 뽑은 인물들과 함께 사진도 찍었다.

 
 
 
 
 
 

아키하바라

[12:50] 여기가 말로만 듣던 아키하바라..??

일본에서는 어떤 포켓몬 피규어를 팔까..?라는 굳은 마음을 가지고 찾은 아키하바라.

막상 도착해 보니 도쿄 안에서도 이렇게 취향이 짙은 지역이 여기저기 있다는 것이 참 신기했다.

이곳은 애니메이션이 아니더라도 공구, 전자기기 등 꽤나 다양한 가게들이 즐비해 있었다.

 
 
 

라디오회관

라디오회관 운영시간 10:00 ~ 20:00

google.com

[12:51] 첫 번째 취미용품점

아키하바라역에서 가까운 첫 취미용품점. 들어가자마자 '와...'라는 속마음이 나도 모르게 입 밖으로 나왔다.

무척이나 많은 종류의 피규어, 관련 상품들 그리고 이를 찾는 관광객들의 수가 어마어마했다.

내가 원하던 피규어는 끝내 찾을 수 없었지만 가끔씩 보이는 내가 아는 만화 주인공들이 진열되어 있으면 반가웠다.

하지만 여기는 일본. 내가 모르는 만화가 90%는 되었던 것 같아 그저 신기하게 바라만 보다 나왔다.

 
 
 

스시로 아키하바라 역 앞점

초밥으로 영업시간 10:30 ~ 21:00(토, 일)

11:00 ~ 23:00(주중)

가격대= 사진 참조

google.com

[13:40] 도쿄에서 찾은 회전 초밥 맛집

항상 지하에 있는 식당은 외국인 입장에서 찾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이번엔 문 PD가 찾은 곳으로, 가격이 저렴해 보여 점심 메뉴로 결정했다. 약간의 대기시간 뒤에 태블릿을 주문하면 회전을 통해 자동으로 우리 테이블에 오는 시스템이었다. 처음 보는 시스템... 신기했다.

가격도 한국보다 싸고 사이드 메뉴인 라멘이나 가락국수도 합리적인 가격과 맛을 갖추고 있었다.

난 아주 맛있게, 배불리 먹고도 1570円 밖에 안 나왔다. 음식의 퀄리티가 떨어지는 것도 전혀 아니고 특히나 390円짜리 참치초밥은 일품이었다. 왜 구글 평점이 3.8인지 잘 모르겠으나 적극 추천이다!!!

 
 
 
 

애니메이트 영업시간 10:00 ~ 20:00

google.com

[14:47] 두 번째 취미용품점

건물에 들어가자마자 철갑을 두른 전사가 눈에 띄었다. 이 건물을 지키는 허수아비치곤 갑옷의 무게가 꽤나 무거워 보였다.

이곳에서도 내가 원하던 피겨는 찾을 수 없었지만 지나가다 갑자기 눈에 띈 19금 만화 관련 상품들... 조금은 가리고 있을 줄 알았으나 어림도 없는 나약한 생각이었다. 정말 다 보인다. 다..

마치 가끔씩 찾아가는 성인사이트에 들어온 것만 같아 부끄러웠다.

단풍 계곡

일본 〒105-0011 Tokyo, Minato City, Shibakoen, 4 chrome−3−25 都立芝公園19号地

도쿄 타워

4 chrome-2-8 Shibakoen, Minato City, Tokyo 105-0011 일본

아키하바라 라디오회관

1 chrome-15-16 Sotokanda, Chiyoda City, Tokyo 101-0021 일본

스시로 아키하바라역앞점

일본 〒101-0021 Tokyo, Chiyoda City, Sotokanda, 1 chrome−18−19 비토 아키바 플라자 B1F

애니메이트 아키하바라

일본 〒101-0021 Tokyo, Chiyoda City, Sotokanda, 4 chrome−3−1 秋葉原西口ビ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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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 "쩝쩝쩝쩝쩝쩝쩝...."

편의점에 많이 가봤지만 전자레인지에 돌려먹는 음식은 먹어본 적이 없어 큰 기대를 가지고 먹어봤지만... 재료를 내게 줬다면 더 맛있게 만들었을 텐데.. 싶은 맛 그리고 엄마가 해준 김치가 격하게 생각나는 그런 맛이었다. 그런데 양은 또 왜 이렇게나 많은 건지..

결국 조금은 버리고서야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다이몬"역에서 도보로 5분

조죠지 운영시간 09:00 ~ 17:00

google.com

[10:00] 조죠지 가는 길

"다이몬"역에서 나와 5분 정도 걷다 보면 빨간빛의 도쿄타워가 멀리서부터 먼저 보이기 시작한다.

그러다 보면 거의 함께 있다시피 한 조죠지의 정문도 함께 보인다.

 
 
 

조죠지

[10:47] 여기도 또 크다.

일본 여행 중에 어느 관광지에 이를테면 한상 하는 말이 있는데. 정말 어디든 참 크기가 크고 웅장하다는 말이다.

이곳 조죠지 역시 그러했다. 6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이 절은 옆에 있는 크나큰 나무들이 이를 증명하듯 반듯이 서있었다.

또, 절 뒤에 함께 보이는 도쿄타워가 세트라 눈에 담기도, 사진 찍기에도 훌륭한 곳이었다.

 
 
 
 

조죠지 안국전

[11:01] 교토 "금각사"에 이은 도쿄 "조죠지"의 수금법

안국전에 들어서자 사람들이 자신만의 무언가를 비는 모습과 동시에 힘차게 "짤랑", "짤그랑"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돈이었다.

돈을 내고 비는 것이다. 캬... 교토 "금각사"에 이어서 여기도..?? 물론 종교적 건물로 사행성이라고 할 순 없지만...

내겐 크게 다르게 보이지 않았다.

(*2023.7.31. 교토 여행 1편 참조 https://blog.naver.com/rudxo0429/223235665426)

'1엔과 10엔, 100엔을 넣는 것에 차이가 있는 걸까...?' 남몰래 생각만으로 삼켰다.

[11:01] "쨍그랑!" 하고 기도...

 
 
 
 
 

"서향관음"

[11:15] 조죠지 옆 "서향관음", 이쁘게 난 길

조죠지를 빠져나와 옆에 있는 작은 길로 향했다. 길이 너무 예뻐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여기선 프랑스 외국인 관광객을 만났는데 외국인이 찍어준 사진 중에서 가장 이쁘게 잘 찍어주셨다.

사진의 민족인 코리안 역시 뒤처질 수 없어 잠시 김사진작가가 되어 열심히 촬영에 임했다.

다이몬 역

1 Chome-27-12 Hamamatsucho, Minato City, Tokyo 105-0013 일본

조죠지

4 Chome-7-35 Shibakoen, Minato City, Tokyo 105-0011 일본

조죠지 안국전

4 Chome-7-35 Shibakoen, Minato City, Tokyo 105-0011 일본

서향관음

4 Chome-7-35 Shibakoen, Minato City, Tokyo 105-0011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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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타공항 T2

[18:32] 나리타 공항 -> 도쿄역 가는 방법 설명하려고 했으나...

나리타 공항에서 도쿄역까지 가는 법에 대해 알고도 불안해서 계속 찾아보고 그랬는데... 막상 내려보니 정말 별거 없었다..

왜냐하면 비행기에서 내려서 친절하게 깔려있는 레일을 따라가다 보면 버스역이 보이고, 옆엔 버스 표를 사는 곳이 바로 보이기 때문이다.

우린 여러 방법들 중 가장 저렴하고 또 많은 여행객들이 이용하는 버스 타고 도쿄역에 가는 법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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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타 공항 T2 버스터미널 5번

[18:41] 도쿄역 가는 버스

6시 45분 행 버스 표를 받아 다시 바닥에 친절히 깔려있는 레일을 보고 탑승장으로 이동했다. 아마 도쿄 여행이 처음일지라도 생각보다 쉽게 버스표 구매하고 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터미널마다 위치가 조금씩은 다를 수 있겠으나 크게 어렵진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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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역 가는 버스 내부

[18:56] 꽤 괜찮은 버스

버스 자체도 신식이고 내부도 깨끗하고 옆엔 USB를 꽂을 수 있는 단자도 있어 충전도 가능하다.

우린 버스가 잘 청소되어 있고 깔끔한 내부를 보며 감탄하고 있는데 그와 동시에 앞에 있는 TV에서 버스 내부를 무언가로 연기 같은 것을 쏴서 청소하는 모습이 나와 타이밍이 참 미묘했다. ㅋㅋㅋ

이 버스는 T3부터 시작해서 손님을 태우고 T2에서 태우고, 사람이 가장 많은 T1에서 태운 뒤 동도쿄역으로 향했다.

[19:43] '어서 와~ 도쿄는 처음이지?'

도쿄는 멀리서부터 '어서 와, 도쿄는 처음이지?'라며 반짝이는 높은 건물들이 존재감을 뿜뿜 내비치고 있다.

 
 

[20:14] 동도쿄역 도착!

버스가 도쿄와 가까워지자 일본 여행 중엔 볼 수 없었던 고층 빌딩들이 환하게 불을 켜고 있었다.

높은 빌딩들과 정장 차림의 어른들이 바삐 걸음을 옮기는 모습에 문득 '아... 도쿄 도착하긴 했구나..' 란 생각이 들었다.

 

[20:14] "Misokatsu Yabaton" 찾아가는 길

어디든 찾는 곳이 지하라면 헤매는 법. 블로그와 구글 리뷰를 뒤져가며 더듬더듬 찾아갔다.

혹시라도 동도쿄역에 도착해 우리처럼 배가 고프고 적당한 맛집을 찾는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

 
 
 

[20:20] 남자들의 음식

가게에 들어가자 여기저기 이 가게를 대표하는 돼지 마스코트가 보였고 한켠에선 애니메이션으로 재생되기도 했다.

또한 체인점으로 유명한 곳으로 약간이나마 웨이팅도 있는 것을 보면 맛은 보장된 것 같았다.

내가 시킨 메뉴는 철판에 양배추를 깔고 그 위에 돈까스가 올라와 뜨거운 소스를 부어주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는데 그 덕에 소스가 사방으로 튀어 살짝 당황하기도 했다. 문 PD가 시킨 돈카츠는 깔끔 담백했으며 내가 시킨 것은 지방이 많아 부드럽지만 느끼해질 때 즈음에 소스에 절여진 양배추가 잘 잡아줘서 맛있게 먹었다. 저렴하진 않았지만 도쿄임을 고려하면 또 그렇게 비싼 것 같진 않아 만족했다.

 
 
 
 

 

[21:25] "따라다닷단~~ 따라다...어??"

비즈니스 호텔이긴 해도 욕조도 있다고 해서 기대했던 숙소. 막상 들어가 보니 1인용 모텔 크기였다.

왜 1인 크기의 숙소에 2명을 받았는지 정말 이해도 안 되고 에어컨은 일본스럽지 않게 전혀 관리가 안 되어 있어 차마 틀 수도 없고.

쿰쿰한 냄새도 나는데 창문이 없어 결구 문을 열어둬야 했다. 8kg 가까이 되는 가방을 내려놓았으나 이상하게 몸이 더 무거워졌다.

 
 

마무리

[00:20] "부디 잘 자고 내일 보자"

각자 빨래하고 건조기 돌리고 나와 내일 먹을 아침식사, 맥주와 안주거리들을 사서 유튜브에 올릴 영상을 함께 관람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문 PD 부디 잘 자고 내일 보자..."

나리타 국제공항

1-1 Furugome, Narita, Chiba 282-0004 일본

도쿄

1 Chome Marunouchi, Chiyoda City, Tokyo 100-0005 일본

Misokatsu Yabaton

1 Chome-9-1 Marunouchi, Chiyoda City, Tokyo 100-0005 일본

호텔 호리도메 빌라

1 Chome-10-10 Nihonbashihoridomecho, Chuo City, Tokyo 103-0012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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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조시장 근처 숙소

[09:41] 삿포로 마지막 날

어제 새벽부터 내린 비는 오늘 오전까지 왔다. 많이는 아니고 추적추적 힘없이 내렸다.

지나고 보니 삿포로 3박 4일 동안엔 일정 중 내리는 비로 인해 우산을 쓰지 않아 참 다행이었다.

오늘은 별다른 일정 없이 도쿄로 무사히 이동만 하면 되는 날이라 가볍게 내리는 비 정도는 우산으로 기꺼이 맞아줄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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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8] 마지막 날까지도 럭키~☆

"토독... 토도독.." 가볍게 오던 비는 비춰지는 쨍한 햇살과 함께 더는 오지 않았다.

오늘 아침 식사는 수프 카레! 삿포로 지역의 대표 음식 중 하나이다.

'징기스칸' '카이센동' '미소라멘' '털게' '임연수 구이' 이젠 수프 카레 차례다.

물론 '타키' 가이드님이 알려준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회전 초밥도 먹어야 했지만 어제 먹은 버거킹으로 대체했다.

 
 

'오쿠시바쇼텐'

[11:10] 오픈 손님

오늘의 수프 카레 맛집 역시 '타키' 가이드님이 알려준 장소 중 하나이다.

이곳은 구글맵으로 찾아오다 보면 한 상가 건물이 나올 텐데 그 상가 건물의 지하 1층에 위치해 있다.

이러한 이유로 문 PD와 나는 11시에 도착하고도 한참을 서성이며 인터넷 검색을 해야 했다.

일단 맛은 "비싼 값을 했다!" 저렴하지 않았지만 재료 추가로 인해 비싸진 가격만큼이나 카레 역시 맛이 훨씬 더 깊어졌다.

우린 각자 한 개씩 시켜 각자 먹었지만 나중에 먹고 나가는 길엔 여성 두 분이서 카레 하나, 밥 두 공기로 먹는 모습도 보였다.

*이 글을 보는 분들이라면 꼭 카레 하나를 3000엔 정도로 푸짐하게 재료 추가를 한 뒤 밥 두 공기로 나눠먹길 바란다.*

 
 
 
 
 

삿포로역 앞

[12:20] 익숙해진 삿포로

물론 식당에서 삿포로역까지 구글맵을 보며 오긴 했지만 이제는 익숙해져 어느 정도 머리에 삿포로 지도가 흐릿하게 그려져 있었다.

이제야 조금 가까워진 삿포로와 헤어지기가 조금은 아쉬웠다. 비수기인 줄만 알았던 삿포로의 10월은 알고 보니 꽤나 괜찮은 시기였다.

'타키' 가이드님 역시 그렇게 말씀하셨다. 여름이나 겨울이 성수기인 줄로만 알지만 9월, 10월이 오히려 더 나을 수도 있다고...

일본 내에서도 홋카이도, 삿포로는 그들만의 건축 양식, 음식, 날씨, 문화, 풍경, 여행지 등 꽤나 독보적인 매력들이 넘치는 그런 여행지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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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치토세 공항

[13:45] 삿포로 도착했을 땐 몰랐던 신치토세 공항의 모습

오늘의 도쿄행 비행기 시간은 4:50PM. 비교적 이른 시간에 도착해 여유 있게 check in도 하고, 오락실에 가서 문 PD가 좋아하는 '이니셜 D' 게임도 하고, 기념품 숍도 돌아보고 먹거리들도 구경하며 시간을 보냈다.

삿포로 도착 첫날에 부랴부랴 비행기에서 내려 숙소로 가기 바빴기에 보지 못했던 신치토세 공항에서 많은 것들을 보고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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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타행 비행기 출발시간 4:50PM

[14:31] 길지만은 않았던 대기시간

문 PD는 남은 시간 동안 영상 편집 등을 하며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난 블로그에 있는 모먼트 영상들을 올리고 사진 정리들을 마저 하며 시간을 보냈다. 이때 문 PD는 편의점에서 'Guarana'란 홋카이도에서만 한정 판매하는 음료수를 사 왔다. 투어 당시 '타키' 가이드님이 알려주셨던 음료수인데 이 녀석... 안 듣는 것 같아도 꽤나 많이 주워듣고 기억하고 있었다.

색이나 맛은 홋카이도 산 콜라 비슷한데 음료수 '닥터 페퍼'와 맛이 굉장히 흡사해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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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9] 첫 7kg 무게 검사

비행기 출발 2시간 전으로 다가오자 안 하는 줄로만 알았던 수하물 무게 검사를 하기 시작했다... 우린 급히 짐 무게를 줄이기 위해 흩어졌다. 난 옷을 껴입기 위해 화장실에 다녀왔고 그새 문 PD는 봉투에 짐들을 넣어 무게를 줄였다. 대충 줄인 결과는 7.6kg. 다행히 그냥 넘어가 주었다. 문 PD도 쫄리는 마음에 검색해서 알아봤는데 젯스타는 8kg까지는 봐주고 그 이상은 300엔을 받는다고 했다. 물론 정확한 정보는 아니나 우리처럼 무게 때문에 마음 졸이는 분들에겐 희망적인 정보가 될 수 있겠다...ㅋㅋㅋ

그렇게 우린 무사히 삿포로에서 도쿄로 넘어가는 비행기에 오를 수 있었다.

오쿠시바쇼텐

일본 〒060-0061 Hokkaido, Sapporo, Chuo Ward, Minami 1 Jonishi, 5 Chome−16 プレジデント松井ビル100

삿포로역

4 Chome Kita 6 Jonishi, Kita Ward, Sapporo, Hokkaido 060-0806 일본

신치토세 공항

Bibi, Chitose, Hokkaido 066-0012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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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TV타워

[17:50] 다시 돌아온 삿포로

삿포로는 좀 덜 추울줄 알았건만 비가 오지 않은 대신 날이 급격히 추워졌다.

석현이는 얇은 바람막이로 13도까지 내려간 추운 날씨를 버티기엔 버거워 보였다.

하지만 숙소에 다시 들르면 나오지 못할 것을 알기에 곧장 우리가 알아본 털게를 먹을 수 있는 이자카야로 가기로 했다. 삿포로 특산물 중에서 아직 못 먹은 것이 회전초밥, 털게, 임연수구이, 스프카레였다.

 
 
 

Izakaya rukku & uohei

Izakaya rukku & uohei 영업시간 11:30 ~ 14:30 + 16:00 ~ 23:00, *토·일 쉬는시간 X

흰그림자 투어 타키 가이드님

[18:03] 맛과 양 그리고 가격이라는 세마리 토끼

길게 설명이 필요한가?? 위의 사진대로다.

삿포로 첫 날 니조시장에서 먹었던 카이센동 가격이 3200円이었다. 굳이 비교하자면 맛의 크기는 크지 않으니 이 곳이 훨씬 맛있고 합리적이다.

그 동안엔 게를 자주 먹어본 적이 없어 잘은 모르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저 양과 맛에 저 가격은 매칭이 잘 안되는 것 같다. 만약 한국에서도 저 가격이었다면 난 해산물과 훨씬 더 친해져있을 것이다.

다시 한 번 '가이드 타키'님 사랑합니다...♥ 여러분 비에이 & 후라노 투어는 흰그림자투어(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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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zakaya rukku & uohei

[18:33] 다음에 또 와도 손색 없는 곳.

남자 둘이서 맛있고 배부르게 먹은 가격. 이제와 생각해보니 니조시장에서의 식사는 좀 아쉬운 결정이었다.

무엇보다도 현지인들이 대부분이었고 무료로 제공되는 생선미소국은 정말정말 맛있었다. 아 물론 석현이는 전혀 취향이 아니었다고 한다.

 

Takotohaiborusappo Tanukikoji Honten

[20:04 ~ 20:32] ★주의★ 여긴 가지 마시오

돈키호테 구경 이후 각자 행동하게 된 석현이는 먼저 숙소에 들어가고 난 남아서 근처 기념품샵을 돌다가 마주친 타코야끼집에 들어갔다. 내부엔 자리가 없어 외부 테이블에 앉아 주문을 했다.

이 곳은 특이하게도 1人 1음식 + 1음료 였다. 난 타코야끼 8조각, 애플소다를 주문했다.

10분이 지나도... 20분이 지나도 내 테이블엔 애플소다만 덩그러니 있을 뿐이었다.

요식업 일을 꽤 많이 해본 경험이 있어 이럴 땐 굳이 재촉하지 않고 기다리는 편이다. 재촉해봐야 나오게 될 음식 퀄리티만 떨어지게 될테니... 하지만 이게 독이 되어 돌아왔다. 결국 25분째에 애플소다 300円을 미리 꺼내놓고 구글 평점을 찾기 시작했다. 제일 먼저 보이는 후기가 별 한 개짜리 나와 비슷한 경험담이었다.

곧장 일어나 계산을 요구하니 860円을 내야한다고... 참고로 계산하시는 분은 내 테이블에 애플소다밖에 없은 것을 두 눈으로 보신 분이다. 그게 안 보일 정도면 일은 절대 못했을 정도로.

주문지를 확인하더니 이제 주문이 들어갈건데 취소하겠냐는 식으로 물어보는데 짜증이 확 올라왔다.

그냥 300円만 내고 나오는데 하... 방금까지 맛있는 밥 먹고 진짜진짜 기분 좋았는데...

오사카 & 교토 4박 5일 여행도 다녀오고, 이번 삿포로가 두번째 여행이지만 단 한번도 이런 일이 없었는데... 처음이라 기분이 꽤나 상했다. 물론 일본 여행에 대한 인식 자체가 변하진 않았지만 이 일은 잊지 못할 것 같다. 결국 편의점에서 내 최애 빵을 사가지고 숙소로 가서 먹으며 화를 식혔다.

두말 말고 저 곳은 절대로 가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혹시라도 다녀오신 분이라면 이 글을 읽으며 같은 경험자가 있는 것에 댓글로 화를 푸셔도 괜찮습니다.. 하하하

Izakaya rukku & uohei

6 Chome-7-1 Minami 2 Jonishi, Chuo Ward, Sapporo, Hokkaido 060-0062 일본

Takotohaiborusappo Tanukikoji Honten

일본 〒060-0062 Hokkaido, Sapporo, Chuo Ward, Minami 2 Jonishi, 4 Chome−1−3 札幌ナナイロ 1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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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테미야선 기찻길(오타루역 -> 오타루 운하 방면)

[14:53] 오타루 -> 오타루 운하 크루즈 타러 가는 길목에 위치한 기찻길

이 곳 역시 오타루 내에선 나름 가볼만 한 사진 스팟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 오타루 운하로 가는 길, 운하에서 오타루 역으로 가는 길 두 군데의 기찻길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오타루 운하 -> 오타루역'으로 올라가는 길에 있는 기찻길이 조금 더 이쁜 것 같았다.

물론 둘 다 가보고 직접 사진 찍어보는 게 제일 좋은 선택지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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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테미야선 기찻길(오타루 운하 -> 오타루역 방면)

[15:32] 미묘하게 다른 두 기찻길

음... 부끄럽게도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큰 차이가 없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인터넷에 잘 나와있는 사진을 비교해보고 가면 좋겠다. 일단 오타루역 -> 오타루 운하 방면에는 기차가 올 때를 알리는 종과 식수대가 있다.

 
 
 
 

오타루 운하 크루즈 탑승장

오타루 운하 크루즈 운영시간 10:00 ~ 20:00

탑승 가격= 위 사진 참조

google.com

[14:57] 바람이 세다고 느낀건 우리만이 아니었나보다.

오타루에 오면 꼭 해봐야 하는 크루즈 투어. 운하에 도달해보니 추운 날씨에도 더더욱 타봐야겠다는 의지가 타올랐다. 하지만 배가 그대로 정박되어있는 모습이 너무나 불안했다.

사실 이 정도면 무언가 사연으로 인해 운행을 안 한다는 걸 쉽게 알 수 있지만 그래도 혹시 몰라 안으로 들어가봤다. 탑승장 안으로 들어서자 뭘 묻기도 전에 이미 지금은 탈 수 없을을 알리는 안내가 있음에도 직원에게 또 확인을 했다. 바람이 세게 불어 운행할 수 없고 다음 운행은 5시 이후에나 결정된다고 했다.

바다 근처로 오니 더욱 바람이 거세지고 추워져 이 곳에서만 5시까지 있을 순 없었다.

 
 

오타루 운하

[14:59] 크루즈 타고 봤으면 더 좋았을 오타루 운하

추운 날씨와 거칠게 부는 바람과는 다르게 이 곳은 너무나 이쁜 곳이었다. 그렇기에 우린 사진을 계속해서 찍어나갔다. (이때부터 석현이는 누르는 셔터 수가 급격히 줄기 시작했다...ㅋㅋㅋㅋㅋ)

10월의 오타루 그리고 오타루 운하에 와본 사람으로써 오타루는 조금 더 따듯한 날씨에 오는게 좋을 것 같다. 오타루도 유독 더 춥지만 운하 근처는 정말 춥고 바람이 시려웠다.

 
 
 
 
 
 

오타루 데누키코지

[15:14] 한 켠에 작게 형성 되어있는 가게들

이미 버거킹에서 배를 채운 우리가 여기서 먹을 것은 많지 않았다. 물론 츄로스나 감자튀김, 군고구마, 호빵 등 간식거리들도 많이 있어 우린 TV에서도 본 적 있는 호빵을 먹기로 했다.

우리가 시킨 건 양고기 호빵 하나, 게살 호빵 하나. 양고기 호빵은 특유의 양고기 향이 적절히 배어있어 맛있었지만 게살 호빵은 아쉬웠다. 게살도 많이 들어있고 향도 충분히 나지만 호빵과 어울리는지는 잘 모르겠었다. 이게 우리의 공통된 의견이다. 그렇게 배를 한껏 따숩게 데우고 다시 일어났다.

*데누키코지 내 식당들의 영업 시간은 제각각으로 18:30 ~ 21:00까지 있다.

*오타루 내의 식당들 대부분 18:00이면 문을 닫으니 18:00 정도라고 생각하고 움직이면 안전할 듯 하다.

*메뉴는 야키토리, 라멘, 카이센동, 츄로스, 군고구마, 감자튀김, 호빵 등이 있다.

 
 

 

오타루 타이쇼 유리관, RO MAN KAN

오타루 타이쇼 유리관 영업시간 09:00 ~ 19:00

RO MAN KAN 영업시간 09:30 ~ 17:00

google.com

[15:26] 오타루 내 유명한 두 유리공방

오타루 사카이마치 혼도리 상점가를 걷다보면 아마 모르더라도 들어갈 수 밖에 없는 두 곳이다.

건물 밖에서부터 이미 사진 찍거나 들어가고 싶은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타루 여행자라면 밖에서 사진 한 컷 찍고 매장 안으로 들어가 유리 공방의 매력에 푹 빠져보길 바란다.

*난 개인적으로 맨 마지막 사진에 나오는 공예품을 샀다. ㅎㅎㅎㅎ

 

[15:26] 왠지 따뜻한 내부

추운 밖과는 대조적으로 내부는 따뜻하다. 물론 온도도 따뜻하지만 어디선가 들려오는 BGM이 밖에서 추웠던 몸을 녹이는데 한 몫 한다.

게다가 걸으면서 종종 들려오는 삐그덕 소리는 마치 내가 예전으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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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box Laboratory Kaimeiro

Musicbox Laboratory Kaimeiro 영업시간 09:30 ~ 19:00

google.com

[16:07] 우연히 들어간 오르골가게

나와 석현이는 전부터 찾고 있는 물건이 있다. 여행지마다의 특색을 가진 기념품으로 가방이나 어딘가에 꽂을 수 있는 기념품을 어디서든 틈틈히 찾고있다. 보이는 곳을 거의 다 들어가봤지만 보이지 않았고 포기하던 중에 우연히 들어간 오르골가게. 이 곳엔 우리가 알 법한 애니메이션이나 가수, 영화의 ost를 작은 기계 안에 담아 팔고 있었다. 내 눈에 쉽게 들어온 것은 바로 'WE ARE', 'Share The World' 였다.

지금까지도 내 플레이 리스트에 있는 명곡이자 만화 '원피스'의 한때 OST 였다.

부른 가수는 그 시절 동방신기 형님들. 그 중에서도 'Share The World'를 참 좋아하는데 오타루에서 만나게 되어 너무나 반가웠다. 떨리는 마음에 오르골을 돌려봤고 내가 아는 멜로디가 띵띵땅땅 흘러나왔다.

가격도 900円 으로 쉽게 손이 지갑으로 향했다. 이때 주인 아주머니는 케이스에 대한 설명을 해주시며 적극적으로 안내해주셨다. 케이스 중에서도 바닥에 두면 움직이는 케이스까지 +400円 총 1300円 에 구매했다.

[16:12] 오타루 오르골당 뿐만 아니라

이 곳도 있다는 걸 오타루 오게 될 여행객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많은 종류의 오르골들이 있어 고르는 재미도 있다.

구 테미야선 기찻길

1 Chome-7-14 Ironai, Otaru, Hokkaido 047-0031 일본

오타루운하크루즈

5-4 Minatomachi, Otaru, Hokkaido 047-0007 일본

小樽運河

일본 홋카이도 오타루시 小樽運河

오타루 데누키코지

1 Chome-1 Ironai, Otaru, Hokkaido 047-0031 일본

오타루 타이쇼 유리관

1 Chome-1-8 Ironai, Otaru, Hokkaido 047-0031 일본

Ro Man Kan

1-25 Sakaimachi, Otaru, Hokkaido 047-0027 일본

Musicbox Laboratory Kaimeiro

1-20 Sakaimachi, Otaru, Hokkaido 047-0027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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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루 건물들

[12:47] 오타루 특유의 건물들

홋카이도에 와서 삿포로, 비에이 & 후라노 그리고 오타루에 왔는데 건물들 특유의 느낌이 있는 것 같아 사진을 많이 남겼다. 물론 여행지를 궁금해하는 분들에겐 관심 밖의 내용이겠지만 난 개인적으로 그 나라, 그 지역의 건물 양식을 감상하는걸 참 좋아한다.

홋카이도의 건물들은 삿포로 시내 밖으로는 높은 건물이 거의 없고 단독주택이 많다.

또, 지붕이 반듯하고 깔끔하다는 공통점이 있으며 지역마다 미묘하게 다른 느낌의 건축양식들을 감상하는 재미가 있었다.

 
 
 
 

오타루 공원 가는 평범한 길

[12:50] 여기도 저기도 사진 스팟!?!?

오타루스미요시 신사에서 나와 오타루 공원에 가는 길. 길이 왜 이렇게나 이쁜지 평범한 길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한참 사진들을 찍어댔다. 특히나 항구 도시로서 콧 속까지 시원한 바닷바람이 오타루 시내를 바라보는 우리의 눈을 더욱 트이게 해줬다.

 
 
 

오타루공원

[13:16] 인적이 드물어 더욱 신비로웠던 오타루 공원

여행지에서 '공원'은 그리 매력적인 장소는 아닐 것이다. 특히 오타루에 당일치기로 오는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오타루 시내에서 유리공방이나 오르골당에 가거나 혹은 오타루 운하로 발걸음을 주로 돌릴 것이 뻔하다.

하지만 오타루 공원에 직접 다녀온 나로썬 꼭 한번쯤 가볼만 하다고 추천해주고 싶다.

여행자로써 너무 주관적인 의견일까...? 왠지 나무도 큼직큼직 한 것 같고, 우거진 수풀과 나무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도 뭔가 신비스럽고 또, 오타루 공원에 올라가다보면 보이는 건물도 예스러우면서도 여전히 색감이 살아있는 듯 하다.

 

[13:18] 오타루스미요시 신사와 다르게 평화로운 오타루 공원

부끄럽게도 1년에 책 한 권 읽을까 말까하는 사람이지만 책 한 권이 참 잘 어울리는 공원이다.

 
 

오타루 공원 놀이터

[13:35] 30살도 재미있는 놀이터

오타루 공원 맨 위에 도달했다면 뒤쪽엔 낡은 놀이터가 있다.

입구부터 오랜 세월 방치된 듯한 이 놀이터는 일부러 빈티지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철거하지 않고 보존한 듯 했다. 정말 그런 의도라면 매우 성공적이다.

입구에서부터 낡은 철문 양쪽으로는 우거진 나무들이 있어 마치 오래된 테마파크에 들어선 듯 했고 공원 올라오는 길에서부터 느껴진 신비로운 느낌은 놀이터에서 배가되었다.

미끄럼틀 옆엔 작은 모래사장이 있는데 아이들이 스모를 즐기는 장소이려나...? 싶은 마음에 나와 석현이는 직접 스모를 해봤다. *30살 먹은 아저씨들이 스모하는 영상은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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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시장

삼각시장 영업시간 08:00 ~ 17:00

시장 내 음식점 가격대= 카이센동 2000円 ~ 4000円

google.com

[14:20] 어렵게 찾은 삼각시장

원래 계획은 되도록이면 오타루를 금방 돌고 삿포로에 돌아가 늦은 점심, 저녁을 먹으려고 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오타루 시내에 가기도 전에 시간과 체력을 많이 쓴 우리는 벌써부터 배가 고파왔다.

편의점에서 대충 때울까..? 도 생각했지만 차라리 삿포로에서의 한 끼를 포기하고 오타루에서 먹기로 했다.

기왕이면 오타루 내 수산 시장인 삼각시장으로 갔기로 했다. 하지만 크지 않은 시장 내에는 사람들이 많아 어느 곳에 가더라도 기다려야 했다. 배고픔을 참지 못한 석현이는 날 급히 삼각시장 밖으로 데려오더니 그냥 '버거킹'에 가자고 했다.

먹을 것에 꽤나 급박했던 덕분에 삼각시장 내에서 특별히 찍은 사진은 없다.

*영상은 역시나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타루역 바로 옆에 버거킹

[14:26] 그나마 특색있는 버거는??

배가 심하게 고팠던 석현이는 금새 주문한 뒤 자리를 잡고 있었고 난 그 와중에도 그나마 한국에서 먹을 수 없는! 일본에서만 먹을 수 있고 혹시라도 오타루의 특색이 있는 메뉴를 찾았다.

처음에 눈에 띈 메뉴는 파인애플이 들어간 버거. 끝내 다른 특색있는 메뉴를 찾지 못해 파인애플 버거를 시켜 먹었다. 파인애플 버거는 파인애플 맛이 막 튀지 않게 적당히 나서 맛있게 먹었다.

석현이는 평소보다도 더 빠르게 흡입한 뒤 얼굴이 다시 사람처럼 돌아왔다.

이제 우린 다시 힘내서 다음 일정으로 향했다.

오타루 공원

5 Chome-3 Hanazono, Otaru, Hokkaido 047-0024 일본

삼각시장

3 Chome-10-16 Inaho, Otaru, Hokkaido 047-0032 일본

Burger King - JR Otaru Station

일본 〒047-0032 Hokkaido, Otaru, Inaho, 2 Chome−22, JR小樽駅舎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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