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테미야선 기찻길(오타루역 -> 오타루 운하 방면)
[14:53] 오타루 -> 오타루 운하 크루즈 타러 가는 길목에 위치한 기찻길
이 곳 역시 오타루 내에선 나름 가볼만 한 사진 스팟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 오타루 운하로 가는 길, 운하에서 오타루 역으로 가는 길 두 군데의 기찻길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오타루 운하 -> 오타루역'으로 올라가는 길에 있는 기찻길이 조금 더 이쁜 것 같았다.
물론 둘 다 가보고 직접 사진 찍어보는 게 제일 좋은 선택지이겠지만.
구 테미야선 기찻길(오타루 운하 -> 오타루역 방면)
[15:32] 미묘하게 다른 두 기찻길
음... 부끄럽게도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큰 차이가 없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인터넷에 잘 나와있는 사진을 비교해보고 가면 좋겠다. 일단 오타루역 -> 오타루 운하 방면에는 기차가 올 때를 알리는 종과 식수대가 있다.
오타루 운하 크루즈 탑승장
오타루 운하 크루즈 운영시간 10:00 ~ 20:00
탑승 가격= 위 사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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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7] 바람이 세다고 느낀건 우리만이 아니었나보다.
오타루에 오면 꼭 해봐야 하는 크루즈 투어. 운하에 도달해보니 추운 날씨에도 더더욱 타봐야겠다는 의지가 타올랐다. 하지만 배가 그대로 정박되어있는 모습이 너무나 불안했다.
사실 이 정도면 무언가 사연으로 인해 운행을 안 한다는 걸 쉽게 알 수 있지만 그래도 혹시 몰라 안으로 들어가봤다. 탑승장 안으로 들어서자 뭘 묻기도 전에 이미 지금은 탈 수 없을을 알리는 안내가 있음에도 직원에게 또 확인을 했다. 바람이 세게 불어 운행할 수 없고 다음 운행은 5시 이후에나 결정된다고 했다.
바다 근처로 오니 더욱 바람이 거세지고 추워져 이 곳에서만 5시까지 있을 순 없었다.
오타루 운하
[14:59] 크루즈 타고 봤으면 더 좋았을 오타루 운하
추운 날씨와 거칠게 부는 바람과는 다르게 이 곳은 너무나 이쁜 곳이었다. 그렇기에 우린 사진을 계속해서 찍어나갔다. (이때부터 석현이는 누르는 셔터 수가 급격히 줄기 시작했다...ㅋㅋㅋㅋㅋ)
10월의 오타루 그리고 오타루 운하에 와본 사람으로써 오타루는 조금 더 따듯한 날씨에 오는게 좋을 것 같다. 오타루도 유독 더 춥지만 운하 근처는 정말 춥고 바람이 시려웠다.
오타루 데누키코지
[15:14] 한 켠에 작게 형성 되어있는 가게들
이미 버거킹에서 배를 채운 우리가 여기서 먹을 것은 많지 않았다. 물론 츄로스나 감자튀김, 군고구마, 호빵 등 간식거리들도 많이 있어 우린 TV에서도 본 적 있는 호빵을 먹기로 했다.
우리가 시킨 건 양고기 호빵 하나, 게살 호빵 하나. 양고기 호빵은 특유의 양고기 향이 적절히 배어있어 맛있었지만 게살 호빵은 아쉬웠다. 게살도 많이 들어있고 향도 충분히 나지만 호빵과 어울리는지는 잘 모르겠었다. 이게 우리의 공통된 의견이다. 그렇게 배를 한껏 따숩게 데우고 다시 일어났다.
*데누키코지 내 식당들의 영업 시간은 제각각으로 18:30 ~ 21:00까지 있다.
*오타루 내의 식당들 대부분 18:00이면 문을 닫으니 18:00 정도라고 생각하고 움직이면 안전할 듯 하다.
*메뉴는 야키토리, 라멘, 카이센동, 츄로스, 군고구마, 감자튀김, 호빵 등이 있다.
오타루 타이쇼 유리관, RO MAN KAN
오타루 타이쇼 유리관 영업시간 09:00 ~ 19:00
RO MAN KAN 영업시간 09:30 ~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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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6] 오타루 내 유명한 두 유리공방
오타루 사카이마치 혼도리 상점가를 걷다보면 아마 모르더라도 들어갈 수 밖에 없는 두 곳이다.
건물 밖에서부터 이미 사진 찍거나 들어가고 싶은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타루 여행자라면 밖에서 사진 한 컷 찍고 매장 안으로 들어가 유리 공방의 매력에 푹 빠져보길 바란다.
*난 개인적으로 맨 마지막 사진에 나오는 공예품을 샀다. ㅎㅎㅎㅎ
추운 밖과는 대조적으로 내부는 따뜻하다. 물론 온도도 따뜻하지만 어디선가 들려오는 BGM이 밖에서 추웠던 몸을 녹이는데 한 몫 한다.
게다가 걸으면서 종종 들려오는 삐그덕 소리는 마치 내가 예전으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을 준다.
Musicbox Laboratory Kaimeiro
Musicbox Laboratory Kaimeiro 영업시간 09:30 ~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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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 우연히 들어간 오르골가게
나와 석현이는 전부터 찾고 있는 물건이 있다. 여행지마다의 특색을 가진 기념품으로 가방이나 어딘가에 꽂을 수 있는 기념품을 어디서든 틈틈히 찾고있다. 보이는 곳을 거의 다 들어가봤지만 보이지 않았고 포기하던 중에 우연히 들어간 오르골가게. 이 곳엔 우리가 알 법한 애니메이션이나 가수, 영화의 ost를 작은 기계 안에 담아 팔고 있었다. 내 눈에 쉽게 들어온 것은 바로 'WE ARE', 'Share The World' 였다.
지금까지도 내 플레이 리스트에 있는 명곡이자 만화 '원피스'의 한때 OST 였다.
부른 가수는 그 시절 동방신기 형님들. 그 중에서도 'Share The World'를 참 좋아하는데 오타루에서 만나게 되어 너무나 반가웠다. 떨리는 마음에 오르골을 돌려봤고 내가 아는 멜로디가 띵띵땅땅 흘러나왔다.
가격도 900円 으로 쉽게 손이 지갑으로 향했다. 이때 주인 아주머니는 케이스에 대한 설명을 해주시며 적극적으로 안내해주셨다. 케이스 중에서도 바닥에 두면 움직이는 케이스까지 +400円 총 1300円 에 구매했다.
[16:12] 오타루 오르골당 뿐만 아니라
이 곳도 있다는 걸 오타루 오게 될 여행객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많은 종류의 오르골들이 있어 고르는 재미도 있다.
1 Chome-7-14 Ironai, Otaru, Hokkaido 047-0031 일본
5-4 Minatomachi, Otaru, Hokkaido 047-0007 일본
일본 홋카이도 오타루시 小樽運河
1 Chome-1 Ironai, Otaru, Hokkaido 047-0031 일본
1 Chome-1-8 Ironai, Otaru, Hokkaido 047-0031 일본
1-25 Sakaimachi, Otaru, Hokkaido 047-0027 일본
1-20 Sakaimachi, Otaru, Hokkaido 047-0027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