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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A Station -(모노레일)-> 흐엉리엔 Station

[10:53] "와....."

판시판에 가기 전에 마주한 케이블카부터 이쁜 색과 모양을 가지고 있어 첫 번째로 놀라고

출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보이는 풍경에 두 번째로 놀라고. 케이블카 안에서 찍히는 사진과 바깥 배경에 놀란다.

가족들과 왔다면 엄마 아빠가 참 신기해하고 좋아했겠다...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사진에 다 담기지 않았지만 사파 특유의 깎아내린 계단식 논과 넓게 펼쳐진 산과 나무, 그리고 넓은 폭의 풍경은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비경이었다.

 

[10:55] 여기가 베트남이야 스위스야?

 
 

[11:02] 흐엉리엔역

역에 도착하게 되면 바로 다음 케이블카를 타러 가는 방법도 있지만 밖에 나가 조금은 조악할지라도 사진 스폿들을 구경하며 사진 찍는 것을 추천한다. 그렇게 못 찍을만한 정도도 아닐뿐더러 "FANSIPAN LEGEND"건물이 아닌 위로 돌아 올라가다 보면 또 다른 좋은 장소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사파 소수민족 체험

[11:27] 사파 소수민족 체험 장소

에 들어서자마자 전통적인 신나는 음악이 들려오고 한 가운데선 화려한 옷을 입은 소수민족 분들이 남녀 짝을 이뤄 춤을 추고 있었다. 이를 보다가 옆에 작게 차려있는 가게에 들어가 죽통 찹쌀밥, 각종 꼬치들을 함께 먹었다.

죽통 찹쌀밥은 색이 여러 가지 있고 소금과 깨, 땅콩이 섞인 듯한 찍어 먹을 것을 주는데 이게 참 맛있었다. 소스 없이는 약밥과 맛도 식감도 비슷하다.

 

[11:26] 신나는 소수민족 전통 공연

 

[11:28] 다 함께 체험도 가능한 리드미컬한 사파식 고무줄 넘기

함께 보던 관광객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어 판시판에 오르기 전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우리도 역시 한국인의 흥을 보여주었다.

 
 

흐엉리엔역

[12:03] 흐엉리엔역에서 케이블카 타러 가는 길

소수민족 체험을 뒤로 사진과 같이 이동하다 보면 나오는 케이블카 탑승장. 길이 쭉 뻗어있고 안내가 잘 되어있어 어렵지 않다.

 
 

흐엉리엔 Station -(케이블카)-> 판시판 Station

[12:11] 구름 위를 향해 이동

첫 모노레일 탑승했던 당시와는 또 다른 비경이 펼쳐진다. 이곳의 비경은 값비싼 카메라가 아닌 이상은 담기지 않아 아쉽다.

사파의 계단식 논, 여러 개의 산과 나무들, 이동 중에 간간이 보이는 거대한 건축물 모두가 비경이다.

케이블카 안에서 밖의 배경과 함께 인물사진을 찍는 여행객들이 많이 있다. 탑승 후에 알게 된 팁은 케이블카의 모서리 자리를 선점하는 것이다. 그 자리가 그 어떤 자리보다도 인물사진 찍기에는 제격인 것 같아 이걸 모르고 탄 난 조금 아쉬웠다.

 
 
 

[12:23] 영화 "미스트"가 떠오르는 케이블카

사진과 같이 구름들을 하나 둘 헤쳐나가다 보면 안개들에 갇혀 사방이 하얗게 되는데 한 치 앞이 안 보이게 된다.

물론 정말 가끔씩 운이 좋으면 안개들이 걷혀 진정한 비경을 보게 된다고 하지만 내겐 이 운무들 역시 비경이었다.

 

[12:25] 안개 속을 향하는 케이블카

 
 
 
 

[12:31] 금강산도 식후경

판시판에 본격적으로 오르기 전, 비싸지만 배가 고프니 배를 먼저 채우기로 했다.

사파가 안 그래도 관광지라 베트남 물가에 비해 비싼 편인데 사파 안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판시판은 그 물가가 더욱 비싸다... ㅠ

그래도 함께하는 문 PD의 제안을 거절할 순 없어 함께 식사하기로 했다.

문 PD는 쌀국수 만드는 과정을 담고 난 식당 주위에 깔려있는 운무를 사진 찍었다.

각자 닭고기와 소고기가 들어간 쌀국수를 먹었다. 국물 베이스는 같았으나 닭고기와 소고기 각각의 맛과 질감이 모두 매력적이었다.

판시판 썬월드 케이블카 역

San Sả Hồ, Sa Pa, Lao Cai, 베트남

Fansipan

Fansipan, Tam Đường District, 라이차우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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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 캡슐 호텔 "Noodle soup"

[08:52] 숙소에서의 첫 조식

개인적으로는 숙소에서의 조식보다는 돈을 조금 더 내더라도 혹은 무료일지라도 밖에서 그 나라의 음식 먹는 것을 선호한다.

하지만 인상 좋은 직원들의 권유에 우린 noodle soup를 주문했다. 하지만 나온 건 라면이었다.

40000동이면 현재 시세로 2500원 정도인데 저렴하지도 않고 맛도 별로였다.

 
 
 
 

 

[09:39] 처음 보게 된 사파의 아침

빛들이 삐까뻔쩍한 밤의 거리와 다르게 낮엔 밤 동안 내린 비에 꽤나 촉촉하게 젖어있어 사파 내의 색감이 더욱 도드라져 보였다.

또한 젖어있는 건물이나 나무들, 땅이나 주위 분위기가 사파와 딱 알맞아 마치 처음부터 촉촉하게 젖어있는 동네인 것 같았다.

 
 
 
 
 

아침 사파 시내

[09:47] 첫 분실물

원래 10시 정도에 판시판에 갈 예정이었으나 옷을 챙겨 입던 와중 어제 입었던 '뮌헨 바람막이'가 없어진 것을 깨달았다.

뒤늦게 어제의 기억을 살펴보니 '하..............................' 슬리핑 버스 안에서 짐 정리를 하다가 자꾸 발에 걸리는 바람막이를 내 머리 위로 올려두었는데 그걸 안 챙긴 게 거의 확실했다. 심지어 내리기 전에도 3번 정도 훑었는데 긴 이동 이후에 땅에 발을 딛는다는 사실에 흥분한 나머지 내가 그렇게도 좋아하는 바람막이조차 기억 못 하고 내렸나 보다.

일단 직원들에게도 이 사실을 알려 해당 투어 회사에 연락을 취했으나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이건 내가 직접 가봐야 했다. 함께하던 문 PD는 콩 카페로 빠지고 나 홀로 어제의 투어 회사로 향했다. 없었다. 슬펐다. ㅠ

 

사파 노트르담 성당

[10:44] 멋쟁이의 성지

문 PD와 다시 재회한 뒤 판시판에 가기 전에 들른 '사파 노트르담 성당.' 사파 시내에서 워낙 잘 보이는 곳이라 쉽게 갈 수 있다.

이곳은 SNS에 업로드할 사진을 찍는 곳으로 이미 한껏 꾸민 여성분들이 많이들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SAPA Station -(모노레일)-> 흐엉리엔 Station

+ 흐엉리엔 Station -(케이블카)-> 판시판 Station

(+ 판시판 Station -(판시판 모노레일)-> 판시판 정상

*판시판 모노레일은 이용하지 않아도 정상까지 갈 수 있어 대부분 모노레일 + 케이블카만 이용하는 이용권을 구매함

판시판 모노레일 제외 탑승권 1人 53800원

*온라인 사전 예약 가격 < 현장 구매 가격

=> 당일에라도 온라인으로 예약하는 것이 좋다.

[10:47] 케이블카 역 치곤 꽤나 이쁜 이곳

케이블카 탑승장이 이렇게나 이쁠 일인가..? 판시판에 오르기도 훨씬 전부터 역 앞은 사진 찍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 꽤나 많이 모여 있다. 우리도 포함되어 사진 찍고 역 안으로 들어갔다. 우린 미리 예약을 했기에 바로 들어가 핸드폰으로 바우처 안의 바코드를 찍고 입장할 수 있었다.

사파 노트르담 성당

베트남 333100 Lao Cai, Sa Pa, 사빠

판시판 썬월드 케이블카 역

San Sả Hồ, Sa Pa, Lao Cai,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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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휴게소 이후에도 한참을 이동한 뒤에야 도착한 사파. 너무나 긴 이동 시간에 많이 지쳐있었지만 도착했다는 해방감에 그나마 없던 힘이 솟아났다. 또 우리는 일본 이후에 맞이한 사파의 밤거리의 모습이 너무나 이국적이라 푹 빠져 서로 "와..."라는 소리만 내며 하염없이 사진을 찍어 댔다. 여행 전 구글맵으로나 봤던 사파 호수는 밤이라 그런지 한껏 치장하고 있었다.

 
 
 
 
사파 지역 내 꼬치구이 식당

[22:15] 사파에서 유명한 꼬치구이

구글맵을 보며 숙소로 이동하던 중 마주한 꼬치구이 집. 사진과 동영상을 보면 첫 사파 방문객에겐 지나치기 쉽지 않은 곳이었다.

우린 배도 고팠기에 큰 고민 없이 직진. "백종원의 푸드 트립"이나 유튜브를 통해 많이 접했기에 알고 있었지만 막상 마주하니 가게나 진열된 꼬치구이들, 주문받은 꼬치구이를 초벌 하는 모습은 내가 봤던 영상들을 모두 잊게 만들 정도로 신선하게 다가왔다.

꼬치의 재료 하나하나를 알 수는 없지만 종종 삼겹살, 버섯, 닭고기 등등 보인다. 맛은 충분히 알 수 있는 맛이지만 숯불에 직접 구워 먹는 것 그리고 가게의 분위기, 시끄러운 주위 환경, 눈이 매울 정도로 나는 연기와 짙게 나는 고기 냄새는 꼬치구이의 맛을 한껏 올려 주었다.

따로 시킨 죽과 볶음밥 역시 소고기 죽과 볶음밥 그 자체였으나 식당의 로컬 분위기가 너무나 좋았다.

 
 
 
 
 

사파 캡슐 호텔

사파 캡슐 호텔 가격= 1人 3박 18000원

만일 2人이라면 저희처럼 방 하나 말고 넉넉하게 2개 잡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전망이 좋은 만큼이나 오래 올라가야 합니다... ㅠ

[22:57] 고산지대 사파에서 더 높은 우리 숙소

만족스러운 식사 후 긴장이 풀릴 때 즈음. 다시 우린 긴장해야 했다. 숙소를 향한 길의 계단이 심상치 않았다.

위의 사진만큼의 계단을 3번 정도는 더 올랐던 것 같다. 여긴가? 싶으면 더, 이제 여긴가? 싶으면 더 계속 올라 거의 언덕 꼭대기에 있는 전망 좋은 숙소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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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 캡슐 호텔

[23:13] 고생 끝에 도착한 숙소 모습

이쁘긴 참 이뻤다. 이 높이에 이런 건물을 지어놓고 너무나 운치 있게 잘도 꾸며놓은 것이 잘 예약했구나... 싶었다.

하지만 주인처럼 보이는 사람은 말레이시아 여행객. 주인이 퇴근했다고 알려주어 너무나도 당황스러웠다.

도대체 고생의 끝은 어디인가 싶었다. 일단 예약사이트를 통해 연락을 취해놓기로 하고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로비 의자에서 잘 생각까지도 하는 것에 마음을 먹으며 맘 편히 구경했다.

오후 11시 30분까지 온다고 얘기했던 탓일까? 말레이시아 친구가 연락을 해둔 덕분에 주인들이 금방 왔고 겨우 check in 할 수 있었다.

 

지친 우리의 심신을 달래준 건 이 두 천사들이었다. 잠시나마 무거운 마음이 가벼워진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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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슐 호텔 내부

[23:35] 끝나지 않은 계단 지옥

우리 방은 4층 캡슐. 또 또 또 계단을 통해 이 건물의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야 했다.

긴 이동 시간이 힘들 것이라 예상은 했지만 예상외의 힘든 요소들이 너무나 많아 힘든 하루였다.

그래도 내부는 도쿄에서의 비즈니스호텔보다 넓고 깔끔하고 좋았다. 하지만 왜인지 슬리핑 버스가 떠오르는 모습이긴 했다.

사파 캡슐 호텔

01A Sở Than, Sapa, TT. Sa Pa, Sa Pa, Lào Cai 330000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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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 베트남 행 "뱀부 항공" 비행기 안

[10:05] 일본을 떠나 베트남 상공

시차 덕분에 4시간이 아닌 6시간 동안의 비행. 그동안 문 PD는 직업 정신을 발휘해 편집에 시간을 할애했고 난 미리 사진 분류 작업 및 블로그에 쓸 말들을 메모장에 정리했다. 그럼에도 6시간은 참 긴 시간이었다.... ㅠ

안 나올 줄 알았던 기내식은 문 PD와 첫 대만 여행에서 먹은 뒤로 두 번째인데 스파게티, 빵, 샐러드 모두가 꽤 맛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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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바이 국제공항

[14:26] 드디어 도착한 제3의 공항

그렇게도 긴 비행을 거쳐 도착한 공항이지만 기다림은 계속 이어졌다. 공항에서 이렇게 긴 줄은 처음 보는 광경이었다.

그 광경 안에 내가 있다는 게 참 견디기 힘들었다. 6시간 비행 이후 이곳에서 1시간 30분 정도를 서 있어야 했다.

와중에 입국 수속의 공항 직원들은 크게 뭘 안 하는 것 같은데 속도도 느리고 그 와중에 서로 히히덕거리는 모습들이 무슨 대화를 하는지 알 수 없으나 참으로 야속했다.

"DIPLOMATIC"= 외교관 전용

"BAMBOO PRIORITY"= "BAMBOO" 항공사에서 특정 등급의 고객에게 제공하는 우선 서비스

"SKY PRIORITY"= "스카이팀"이라고 알려진 국제 항공 연합에서 제공하는 우선 서비스

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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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바이 국제공항 앞 버스 탑승 장소

[15:34] 헐레벌떡 찾아라 슬리핑 버스...!!

예정보다 1시간 30분이나 늦어 처음 와본 노이바이 공항은 제쳐두고 일단 "트래블 월렛" 이용해서 환전부터 하고 약속 장소로 향했다.

이때 문 PD에게 온 연락. 기존 약속 장소가 아닌 다른 곳으로 오라는 문자를 받고 또다시 이동했다.

길 건너편에 보이는 슬리핑 버스. 설마 저건가...? 맞았다. 슬리핑 버스 담당자의 도움을 받아 버스에 무사히 탑승할 수 있었다.

 
 
 
 
 

 

[15:58] 첫 슬리핑 버스 시승식

일단 신발은 제공되는 비닐에 벗어두고 타야 한다. 가끔 처음 비행기 탄다고 하면 듣게 되는 농담이 아니라 정말이다.

버스 내부엔 안마 의자도 있고 TV도 있고 헤드셋도 있고 충전 단자도 있고. 물론 안전벨트도 있어 꼭 해야 한다.

와이파이가 있으나 뭘 하거나 보려고 하면 툭..! 하고 끊긴다.

처음엔 둘 다 신기하고 재밌어서 얼굴엔 웃음이 가득했다. 일단 질려버린 노이바이 국제공항을 떠난 것도 그렇고 무사히 슬리핑 버스에 탑승한 것도 그렇고. 마주하게 된 슬리핑 버스는 넓고 쾌적하다고 할 순 없지만 나만의 누울 자리가 생겨 그저 좋았다. 이때까진 그랬다.

버스를 타고 대략 6시간 이상 이동해야 하는 슬리핑 버스에 탔으니 말 그대로 자야 했다. 하지만 잠은 오지 않았다.

숙소에서도 자고 비행기 안에서도 수면 하루 할당량을 모두 채워 잠들기도 쉽지가 않았다.

조금은 지저분하지만 창밖을 TV 삼아 베트남의 모습을 실컷 눈에 담았다.

 
 
 
 

 

[17:18] 첫 베트남, 첫 슬리핑 버스 그리고 첫 베트남 휴게소

슬리핑 버스 관련 블로그에서 휴게소를 들른다는 후기를 본 적이 있기에 버스에 탄 순간부터 '휴게소는 언제쯤일까나...?'하며 기대하고 있었다. 드디어 도착한 휴게소. 일본에서 곧장 베트남으로 온 우리는 이곳 화폐나 환율에 대해서도 적응이 안 되어있고 또 언어나 문자에도 낯설어 까막눈에 가까웠다. 그저 괜찮아 보이는 것을 골랐다.

휴게소이기도 하고 제품마다 가격이 적혀있지 않고 모르기에 그저 바가지는 아닐까 가격을 듣고도 몇 번을 내려놓거나 그때마다 환율을 찾아봐야 했다. 이것저것 봐도 모르기에 심플하게 음료 하나 과자 하나만 구매했다. 과자 맛은... 느끼고소한 맛에 고추 맛이 살짝 가미된 굉장히 바삭한 전통과자 맛, 음료는 꽤나 수분기가 많은 젤리를 마시는 듯했다.

 
 
 
 

 

[20:32] 두 번째 휴게소

여기였다. 휴게소 화장실에서 돈을 받는다는...! 비록 난 이용하지 않았지만 돈을 내고 이용하는 친구의 모습이 왠지 모르게 재밌었다.

좋은 구경을 했다. 배는 고프지 않아 따로 더 구매하진 않았다.

그나저나 대체 언제쯤 도착하는 것인지... 잠도 안 오고 깜깜해져 이젠 창밖 TV도 꺼져버렸다.

나와 문 PD는 마치 어딘가로 실려가는 행색이었다. 현재 우린 일본에서부터 베트남까지 이동만 10시간 정도 하고 있다.

분명히 누워서 갈 수 있어 편한 슬리핑 버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편해져가고 있었다.

노이바이 국제공항

Phú Minh, Sóc Sơn, Hanoi, 베트남

하노이86번버스정류장

6Q8V+J77, Phú Cường, Sóc Sơn, Hà Nội,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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